'중국 위협론'을 주장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의 도발적 발언에 중국이 강하게 반발했다.
린젠(林劍)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나토 사무총장이 중국을 겨냥해 무책임하고 도발적인 발언을 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11일 옌스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은 나토 정상회의 폐막 기자회견에서 '중국 위협론'을 다시 부각시켰다. 린 대변인은 이와 관련한 질문에 "이 발언은 냉전적 사고와 이념적 편견으로 가득차고 흑백을 전도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갖가지 졸렬한 퍼포먼스는 세인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키지 않을 수 없다"며 "이는 나토가 냉전 시기의 유물이자 진영 대결, 집단 정치의 산물로서 세계 평화와 안정에 어떤 위험과 도전을 가져올 것인지를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