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2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을 국빈 방문한 샬롯 살와이 바누아투 총리를 회견했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수교 42년 동안 양국의 우호는 굳건했고 서로의 핵심 이익과 관련된 문제에서 항상 서로를 지지해 왔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바누아투는 태평양 섬나라 지역에서 중국의 좋은 친구이자 파트너"라며 "중국은 바누아투와의 관계 발전을 중시하고, 바누아투와 높은 수준의 정치적 상호 신뢰를 계속 심화하며, 고품질로 '일대일로'를 공동 건설하고 전천후 및 전면적인 우호 협력을 심화하며, 신 시대의 양국간 운명공동체를 함께 건설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국은 바누아투와 국정 경험을 교류하고, 중국식 현대화 발전 기회를 공유하며, 발전 전략의 연결을 강화하고 인프라·경제 무역 투자·기후변화 대응 등의 분야에서 실무 협력을 심화하길 원하며, 중국 기업의 바누아투 투자 협력을 격려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바누아투가 발전과 번영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아무런 정치 조건 없이 경제 기술 지원을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또 "중국은 태평양 섬나라 지역의 평화 공존과 공동 발전의 촉진자이자 기여자"라며 "유엔에서 중국의 한 표는 영원히 개발도상국에 속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은 인류 운명공동체 건설의 관점에서 태평양 섬나라와의 관계를 중시하고, 이 지역 경제 사회 발전과 민생 개선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도움을 계속 제공하며, 섬나라들이 자주적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를 다그쳐 실현하도록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살와이 총리는 "수교 42년 동안 양국 관계가 양호하고 강력한 발전세를 유지했다"며 "시진핑 주석의 탁월한 영도 아래 중국의 발전은 위대한 성과를 거두었고 국가는 단결과 안정을 유지했으며 중국식 현대화로 민족 부흥의 위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