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2 22:38:34 출처:cri
편집:金敏国

시진핑 주석, 솔로몬제도 총리 회견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2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제러마이아 머넬레 솔로몬제도 총리를 만나 신시대 운명공동체 구축 협력을 강조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솔로몬제도를 좋은 친구, 좋은 파트너이자 좋은 형제로 여기고 있다"면서 "솔로몬제도가 자국의 국정에 맞는 발전의 길을 걷고 국가의 주권, 안보 및 발전 이익을 수호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솔로몬제도와 전략 소통을 강화하고 서로의 핵심 이익과 주요 관심사를 확고히 지지하길 원한다"며 "아울러 '일대일로' 공동 건설과 솔로몬제도의 발전 전략 간 연결을 촉진하고 농촌 발전, 의료 서비스, 인프라 시설, 지속 가능한 발전 및 기후변화 대응 등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중국과 솔로몬제도 관계는 미래를 잇는 중요한 시기에 있고 새로운 발전 기회에 직면해 있다"며 "중국은 솔로몬제도와 함께 신 시대 운명 공동체를 건설하여 양국 국민에게 더 나은 혜택을 주길 원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어 "중국은 독립자주의 평화적 외교정책을 일관되게 견지하고 나라의 대소(大小)·강약(强弱)·빈부를 불문하고 일률적으로 평등함을 주장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이 솔로몬제도 등 태평양 섬나라와 우호 협력하는 것은 이 지역 섬나라의 발전을 진심으로 돕는 것이며, '남남 협력'의 틀 내에서 서로 돕고 협력하는 것으로 '세계 남부' 공동 발전 범주에 속하며 제3자를 겨냥하지 않고 어떠한 사익도 추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솔로몬제도의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계속하고 유엔, 태평양 섬나라 포럼 등 다자간 기구에서 조정 및 협력을 강화하여 개발도상국의 공동 이익을 보호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머넬레 총리는 "푸젠에서 시작된 이번 중국 방문을 통해 중국의 발전에서 이룬 큰 성과를 깊이 느끼고 양국 협력의 큰 잠재력과 넓은 전망을 느꼈다"고 화답했다.

머넬레 총리는 "중국은 전 인류의 공동 가치를 제창하고 다자주의를 견지하며, '작은 울타리'를 만들지 않고, 지연 정치를 하지 않으며, 다른 나라가 편을 들 것을 요구하지 않고, 국제사회의 단합과 협력 강화를 주장한다"면서 "특히 시진핑 주석이 제안한 글로벌 발전 이니셔티브, 글로벌 안보 이니셔티브, 글로벌 문명 이니셔티브는 세계의 평화와 안정, 공동 발전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되며 솔로몬제도와 같은 작은 국가들에게 특히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일대일로 공동 건설에 참여한 덕분에 솔로몬제도는 인프라 건설 등의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진전을 이루었다"며 "솔로몬제도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고히 준수하고 어떤 형태의 '대만 독립'도 단호히 반대하며 중국 정부가 국가 통일을 달성하기 위해 하는 모든 노력을 확고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양측은 이날 '중화인민공화국과 솔로몬제도 공동성명'을 발표하여 신 시대 상호 존중 및 공동 발전의 전면적 전략 동반자관계를 심화하고 양국간 신 시대 운명공동체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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