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2일, 중국의 상반기 대외무역 "성적표"가 정식으로 발표되었다. 화물무역의 수출입 총액이 전년 대비 6.1% 증가한 21.17조 위안에 달해 회복세와 호조세를 이어가고 공고히 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 등 외신은 서방 국가들이 "디커플링"을 주장하고 미국과 유럽이 대 중국 관세를 인상하는 불리한 상황 속에서도 중국 대외무역이 이러한 "예상 밖" 성과를 거둔 것은 쉽지 않다며 이는 중국 경제의 하이라이트가 아닐수 없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성과는 어떤 면에서 보여졌을까? 우선 규모가 더 커졌다. 올해 상반기, 중국의 수출입 규모는 사상 최초로 21조 위안을 넘어 신 기록을 세웠다. 성장률로 보면, 2분기 수출입은 전년 대비 7.4% 증가해 1분기와 작년 4분기에 비해 각각 2.5%포인트와 5.7%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대외무역의 호전세가 더욱 공고해졌음을 의미한다.
두 번째로, 질적으로 한층 향상되었다. 상반기 일반 무역의 수출입 비중은 65%에 달해 대외무역 성장의 주요 동력이 되었다. 이는 중국 대외무역의 전환과 업그레이드 성과가 뚜렷함을 반영하며, 일반 무역을 대표로 하는 고품질 무역 모델이 주류가 되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울러 신에너지 전기차와 리튬 배터리, 태양광 제품을 대표로 하는 "신 3종"이 해외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어 중국 대외무역의 질적 업그레이드에 강력한 추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국차 및 전자기기의 수출이 전년 대비 8.2% 증가하여 수출 비중의 60% 가까이 차지해 강한 경쟁 우위를 나타냈다. 중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상반기 신에너지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32% 증가하고 수출은 전년 대비 13.2% 증가해 더 큰 도약을 이뤄냈다.
대외무역 규모의 확대와 질적 향상은 세계에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은 각국에 품질이 우수하고 가격이 저렴한 제품을 제공하는 외 각국 제품에 큰 소비 시장도 제공하고 있다.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의 화물무역 수입이 전년 대비 5.2% 증가해 수입 규모가 안정적으로 확대되었다. 중국 정부가 일련의 개방 정책을 발표함에 따라 각국 특산품이 중국 시장에 더 쉽게 진출할 수 있게 되고, 외자 기업의 중국 내 발전 공간도 더욱 확대될 것이다.
세계적으로 볼 때, 현재 지연정치의 긴장세가 격화되고 있고 무역 보호주의가 고개를 쳐들고 있어 글로벌 무역에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그렇다면 중국의 대외무역은 어떻게 역풍을 거슬러 올라갈수 있었을까? 왕쥔(王軍) 중국 수석 경제학자 포럼 이사는 이는 우선 "중국 제조"의 비용 우위와 중국의 완비된 산업 공급망의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두 번째로는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 제품에 대한 수요가 왕성하여 중국의 수출을 이끌었고 셋째는, 중국 경제의 전환과 업그레이드가 지속적으로 진전을 거두고 특히 새로운 질적 생산력 분야가 빠르게 발전해 중국 대외무역의 안정적인 성장에 일조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외무역은 한 나라의 경제 활력을 관찰하는 청우계이다. 중국 대외무역 "상반기 성적표'는 중국 경제의 회복세를 강력하게 뒷받침할 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 회복에도 기여하고 있다.
최근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 등 여러 국제 금융기관은 2024년 중국 경제 성장 전망치를 잇따라 상향 조정했다. IMF의 연구에 따르면, 중국 경제가 1%포인트 성장할 때마다 다른 경제체의 산출 수준이 평균적으로 0.3%포인트 증가한다. 이는 중국 경제가 여전히 글로벌 성장의 최대 엔진이고 중국 시장이 외국 투자자들이 놓칠 수 없는 시장임을 거듭 증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