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3일, 미국이 이른바 ‘티베트 관련 법안’을 고집스럽게 통과하고 서명한 것에 대해 전국인민대표대회 외사위원회가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 전문은 다음과 같다:
현지 시간 7월 12일, 미국은 중국의 강력한 반대와 엄정한 교섭에도 불구하고 이른바 ‘티베트 관련 법안’을 고집스럽게 통과하고 서명했다. 이는 미국 정부의 일관된 입장과 약속을 위반한 것이며 국제법과 국제 관계의 기본 준칙을 어기고 중국의 내정에 난폭하게 간섭한 것으로서 중국의 이익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티베트 독립' 분열 세력에 심각히 그릇된 신호를 보낸 것이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는 이를 단호히 반대하며 강력히 규탄한다.
티베트는 예로부터 중국 신성한 영토의 불가분의 일부분이다. 티베트 문제는 전적으로 중국 내정에 속하며 어떠한 외부 세력의 간섭도 용납치 않는다. 평화 해방 이후, 티베트는 민주 개혁을 단행해 정교합일의 봉건 농노제를 철저히 폐지했으며 백만 농노가 해방되어 주인이 되고 티베트 역사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티베트는 사회주의 제도를 구축하고 민족 지역 자치를 실시해 역사적 전환을 이뤘다. 중국 공산당의 강력한 지도와 전국인민의 적극적인 지원하에 티베트 자치구 각 민족 인민은 단합분투하여 빈곤 퇴치에서 전면적인 승리를 거두었으며, 사회가 더욱 안정되고, 경제와 문화는 더욱 번영해졌으며 생태 환경은 더욱 양호해지고 인민 생활이 더욱 행복해졌다.
현재 티베트의 안정과 발전은 사상 최고의 시기에 처해있고 종교 신앙 자유가 충분히 보장되고 있으며 사회주의 민주 정치 건설이 깊이 추진되고 있고 인민대표대회 제도의 우월성도 충분히 드러나고 있으며 민족 지역 자치 제도가 더욱 확실히 이행되고 있다. 또한 헌법과 법률이 부여한 티베트 각 민족 인민의 권리가 충분히 행사되고 장기적 안정과 고품질 발전의 새로운 국면을 계속 열어가고 있다. 더 행복하고 더 나은 삶에 대한 티베트 인민의 추구를 방해하려는 그 어떤 개인이나 세력의 시도는 성공하지 못할 것이며, 티베트를 혼란스럽게 해 중국을 억제하고 압박하려는 시도도 분명 실패를 모면하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티베트가 중국의 일부분임을 인정하고 '티베트 독립'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킬 것을 미국에 촉구한다. 미국이 관련 법안을 고집할 경우, 중국은 법에 따라 단호한 조치를 취해 중국의 주권과 안전, 발전 이익을 확고히 수호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