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젠(林劍)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중국과 라틴아메리카 관계에 관한 질문에 답하면서 중국은 계속해서 진실친성(真实亲诚: 진실하고 친하다) 이념과 정확한 의리관(义利观: 의리와 이익 가치관)을 가지고 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 국가와의 연대 협력을 강화할 것이고, 함께 글로벌 발전 이니셔티브, 글로벌 안보 이니셔티브, 글로벌 문명 이니셔티브를 이행하며 고품질 '일대일로' 공동건설과 역내 국가의 발전 전략 접목을 깊이 추진하고 함께 중국 라틴아메리카 운명공동체 구축을 널리 안정적으로 추진해 더욱 밝은 향후 10년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했다.
2014년 7월 17일 시진핑 주석은 브라질에서 열린 중국-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국가 정상회담에 참석해 처음으로 중국-라틴아메리카 운명공동체를 구축할 것을 제기해 신시대 중국-라틴아메리카 관계 발전을 위해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 국가들의 광범위한 적극적인 호응을 얻었다.
린젠 대변인은 10년간 양측의 공동 노력으로 중국-라틴아메리카 운명공동체 건설은 끊임없이 새로운 성과를 이룩했고 중국-라틴아메리카 관계가 평등, 호혜, 혁신, 개방, 혜민의 새로운 시대에 들어섰다고 지적했다.
린젠 대변인은 또 중국과 라틴아메리카는 모두 진정한 다자주의를 견지하고 글로벌 이슈와 관련해 양호한 소통과 협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중국과 브라질이 공동으로 발표한 '우크라이나 위기의 정치적 해결에 관한 공감대'는 100여개 국가의 적극적인 지지와 호응을 얻었다며, 공평정의를 수호하고 협력상생하는 '중국 라틴아메리카의 강한 목소리'를 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