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젠(林劍)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미국 측이 고의적으로 허위 정보를 살포하고 중국의 인권 상황에 먹칠하며 중국 측 정부 관계자에 대한 비자 제한 조치를 남용하는 것은 중국 내정에 심각하게 간섭하고 국제법과 국제관계의 기본 준칙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린젠 대변인은 중국 측은 이에 강한 불만과 결연한 반대를 표하며 이미 미국 측에 엄정 교섭을 제기했다고 부연했다.
린젠 대변인은 반격 조치의 일환으로 중국 측은 중국 관련 문제에서 요언을 만들어 내고 중국에 대해 제재를 실시하도록 부추기며 중국 측 이익을 해친 미국 정부 관계자들에 한해 비자 제한 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린젠 대변인은 미국 측은 인권 문제에서 이중기준을 취하지 말고 자국에 존재하는 엄중한 인권 문제들을 잘 해결해야 할 것이며, 걸핏하면 인권을 구실로 타국의 내정에 간섭하고 제멋대로 제재를 실시하는 그릇된 행동을 시정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