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총(傅聪) 유엔 중국 상임 대표는 17일 안보리에서 열린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문제 공개 토론회에서 '양국방안'을 이행하는 것이 중동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실행 가능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푸총 대표는 수십 년 동안 팔-이 상황이 반복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 빠지게 된 근본적인 원인은 '양국방안'이 이행되지 않았고, 팔레스타인 국민의 독립 국가 건립에 대한 민족적 권리가 보장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자는 팔레스타인의 가자이며, 팔레스타인 국민의 가자라고 언급하면서 가자 전후 복구 논의는 단편적인 위기 관리가 아니라 정치적 해결 방안에 기초해야 하며, 팔레스타인 국민의 의견을 존중하고 지역 국가들의 합리적인 관심을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중국은 팔레스타인의 독립 국가 건립과 '팔레스타인인에 의한 통치'를 확고히 지지하며, 보다 규모가 크고 권위 있고 실질적인 국제 평화 회의를 개최해 '양국방안'의 구체적인 시간표와 로드맵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푸총 대표는 현재 가자지구 충돌의 파급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으며, 중동 정세가 매우 불안정해지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모든 관련 측들이 냉정과 자제를 유지하고, 긴장을 악화시키는 행동을 피하며, 중동 전역을 파멸로 몰아갈 수 있는 상황을 공동으로 예방할 것을 촉구했다. 중국은 모든 당사자들과 함께 가자지구의 전쟁을 조기에 진정시키고, 인도적 재앙을 완화하며, '양국방안'을 이행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