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嘉黎)티베트족의 민담
프로젝트 번호:1054
발표시기: 2011(제3진)
소속 지역:티베트 자치구
신청지역 또는 단위: 티베트 자치구 자리현
　　

예로부터 티베트 북부의 사람들은 부지런함과 지혜로 이 고원을 경작하여 다채로운 민족 민속 문화 예술을 창조해 왔다. 티베트 유목민 문학은 그 중 가장 찬란한 한 페이지이다. 티베트 선조들이 칭하이-티베트 고원을 개척한 그 시절부터 티베트 유목민들의 구전 문학이 탄생하여 조상의 지혜, 경험, 희로애락을 대대로 전해 내려오고 천지신귀（天地神鬼）, 자연과 조화롭게 지내는 유전자가 되어 혈액과 유목민들의 마음속 깊은 곳에 녹아 들어 그들의 생활방식이자 생존철학이 되었다.

　　자리 티베트족의 민담은 '작은 개구리',  '위쪽의 르시르가(日昔日嘎)와 아래쪽의 르시르마(日昔日玛)',  '왕과 신하 그리고 거지 삼자(三子)', '라구찬보(拉古赞布) 왕과 토고찬보(和托古赞布) 왕', '마왕 쟈위강강(甲玉冈冈)' 등이 유명하다. 그중 '작은 개구리' 이야기는 누구도 따를 수 없을 만큼 생생하고 화려해 사람들은 “비경” 즉 '작은 개구리'라는 친근한 호칭을 선물했다

이러한 민담의 내용은 티베트족의 기원, 신과 악마 간의 전쟁, 인간과 귀신 간의 지혜겨룸, 티베트 선조들의 수렵사회에서 축산업사회로의 변화 등 환상적인 색채와 상상력으로 가득 차 있다. 티베트 유목민 전통문화의 두드러진 표현형태로 티베트 유목민의 정신, 신앙, 가치취향을 담고 있다. 수천년의 불교문화의 세례를 거쳤지만 여전히 유목시대의 뚜렷한 개성과 중요한 핵심가치 관념을 유지하고 있으며 광대한 유목지역 특히 티베트 유목지대에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