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 대변인의 타이완 무기 수출 발언과 관련해 중국 외교부가 "타이완은 미국이 중국 내정을 간섭하는 바둑알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보도에 의하면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일전 "타이완 지역에서 미국으로부터 수십억 달러 어치의 군사장비를 구입했다"면서 "이런 군사장비 구매는 미국의 제조업, 공업과 기술을 지지했고 미국의 그 어떤 형태의 자선 지원도 아니다"고 말했다.
마오닝(毛寧)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은 타이완의 평화와 안정 수호를 빌미로 타이완 민중의 혈세를 벌어들이는 장사를 하고 있다"며 "타이완은 중국의 타이완이지, 미국이 중국의 내정에 간섭하는 바둑알이 아니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타이완에 대한 미국의 무기 판매는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개 연합공보를 위반한 것으로 중국은 단호히 반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