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팔레스타인 각 파벌이 베이징에서 분열 종식 및 팔레스타인 단결 강화에 관한 '베이징선언'에 서명하기 앞서 왕이(王毅)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파타 대표단 단장인 마흐무드 알-알룰 파타 부주석을 만났다.
왕 외교부장은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대통령에 대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안부를 전하면서 "국제 풍운이 어떻게 변하든 중국은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정의로운 사업을 끝까지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가자 충돌은 막대한 인도주의적 재앙을 초래했고, 국제사회가 팔레스타인 문제에 다시 주목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역사적 불공정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팔레스타인의 소유, 팔레스타인의 주도, 팔레스타인에 의한 팔레스타인 관리'를 견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우선 과제는 팔레스타인 인민들의 근본 이익에서 출발하여 기회를 틀어쥐고 일치한 점은 취하고 의견이 다른 점은 보류하며, 각 파벌간 대단결과 대화합을 촉진하고 보다 일치된 입장을 형성하며, 공동 노력의 목표를 명확히 하고, 가자의 영구 휴전을 촉진하며 독립 건국을 실현하고 '양국 방안'을 이행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알-알룰 부주석은 "팔레스타인 파벌 간의 화해 노력을 중재하기 위한 중국의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팔레스타인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중국의 변함없이 굳건한 도움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타는 팔레스타인 문제의 완전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내부 화합과 단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