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루왕(亚鲁王)
프로젝트 번호 : 1062
발표시기: 2011(제3진)
소속 지역: 구이저우 성
신고지역 또는 단위 : 구이저우성 자운묘족부이족자치현

《아루왕》은 묘족의 영웅 서사시로 길이가 약 2만 6천여 행에 달하며 고대 인물 1만여 명, 400여 개의 고대 묘족어 지명, 20여 개의 고대 전장을 상세하게 묘사하여 지금까지 마산(麻山) 묘족 지역의 3000여 명 노래꾼들이 구두로 전승하고 있다. 이 서사시는 마산 일대의 묘족 장례의식에 자주 사용되며 망령이 아루왕국 시대의 역사로 돌아온 것에 대한 신성한 송가이다. 서사시의 읊조리는 서부 묘족 언어를 사용하며 표현 형식이 유연하고 변화가 많다. 때로는 서사로 낭독하고 때로는 말로 문답하며 중첩과 비흥을 반복하는 표현이 많다. 시는 산문시를 위주로 하며 노래 가락이 낮고 구슬프다.

기원전 2033년부터 기원전 1562년까지 묘족 서사시 '아루왕'은 아루 왕국의 17대 왕의 창세, 건국, 창업 및 발전에 대한 이야기를 노래한 초기 형태를 갖추었다. 또 기원전 221년부터 202년까지 아루왕이 왕국의 묘족민을 이끌고 귀주로 이주해 상도복(商都卜, 구이양-贵阳)과 아데브(阿代卜, 안순-安顺)에 도읍을 정했다가 최종 마산을 도읍으로 정한 역사를 노래한다. 이 역사서사시는 아루 왕국의 200여 왕족 후예의 계보와 그 이주 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묘사하고 있다.

'아루왕'은 현지 무형문화재 전수조사에서 새로 발견된 묘족 서사시이다. 전승인이 대부분 고령이어서 전승 및 기록 정리 작업을 계속하는 것이 시급하다. 쯔윈(紫云)현의 관련 부서는 기록, 녹음, 비디오, 분류 및 번역을 위해 인원을 조직했다. 먼저 국제 표기로 음을 표기한 뒤 중국어로 대역해 중국어로 된 문서로 정리한다. 마장(麻江)은 구이저우(贵州)의 빈곤현으로 자본투자가 제한되어 있으며 서사시는 서부 묘족어로 서술되어 있고 많은 고대 묘족어들이 섞여 있어 후속 인재가 부족하여 보호가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