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르산 감독의 판타지 액션 영화 '이인지하'(異人之下)가 7월26일 개봉했다.
'이인지하'는 현대 도시를 배경으로, 평범한 사람들 속에 숨은 괴력의 소유자들이 동양의 신비한 기술을 활용하여 각자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초능력 겨룸을 벌이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영화에서 자신의 '초능력' 정체성을 숨기고 있던 장추란(胡先煦 분)은 신비한 배경을 가진 펑바오바오(李宛妲 분)를 만나면서 다양한 이인파 간의 갈등 속으로 휘말리게 되고, 또 '괴력' 소유자들이 하나 둘 등장하면서 복잡한 초능력 세계가 드러난다....
영화는 8년간 연재되면서 조회수 300억 뷰를 넘긴 '최고의 국풍만화' 미얼(米二)의 인기 웹툰 '일인지하'(一人之下)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인지하'의 '이인'은 어떤 사람들일까? 이인은 평범한 사람들처럼 보이지만 특수한 힘을 가진 괴력의 소유자, 초능력자로서 이들은 자신의 체내에 존재하는 선천적인 기를 통해 괴력을 행사한다. 중국 고대 철학의 한 개념인 이같은 '기'는 고서에 많이 등장해왔으며 '기'가 천하만물의 산생과 구성의 에너지임을 강조해왔다.
우르산 감독은 원작 국풍 만화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중국의 고전과 모던을 아우른 것이라며 '봉신삼부곡'이 전통 문화에 대한 보호와 존중의 표현이라면, 영화 '이인지하'는 전통 문화를 현대 생활에 융합시키는 방법을 알려주었다”고 설명했다.
3000년 역사를 지닌 국민 신화 '봉신삼부곡'에서 소재를 취해 300억 뷰의 조회 수를 기록하는 '최고의 국풍 애니매이션으로 탄생하고 또 우르산 감독에 의해 영화로 각색된 '이인지하'가 호평과 흥행을 이어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