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젠(林劍)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7월 31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약속대로 필리핀에 배치한 중거리 유도미사일 시스템을 조속히 철수할 것을 촉구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날로 필리핀 외교부 장관이 일전에 필리핀과 미국 외교와 국방장관 '2+2' 회담 이후 미국이 필리핀에 배치한 중거리 유도미사일은 필리핀 자체의 방어능력을 증강하기 위한 것으로, 이는 공격을 목적으로 하지 않으며 군비경쟁도 초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린젠 대변인은 기자의 관련 질문에 대답하면서 미국의 필리핀 중거리 유도미사일 배치에 대한 중국의 엄정한 입장을 재천명했다.
그는 필리핀이 미국의 중거리 유도미사일 배치를 허용한 것은 역외 세력에 동조하여 지역의 긴장과 대립을 조장하고 지연 대립과 군비경쟁을 부추기는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린젠 대변인은 본 지역은 평화와 번영을 필요로 하지 중거리 유도미사일과 대항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관련 국가가 지역 각국의 요구를 직시하고 조속히 그릇된 수법을 시정하고 이에 앞서 한 약속에 따라 중거리 유도미사일 시스템을 철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