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남부 하이난(海南)에서 상업용 우주발사장 2호 발사대가 완공됐다. 작년 말 완공된 1호 발사대와 함께 2개의 발사대를 갖춘 하이난 상업용 우주발사장은 이로써 로켓 발사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하이난 국제상업우주발사유한공사에 따르면 중국항천과학기술그룹이 개발한 창정(长征) 8호 개량형 로켓과 창정12호 운반로켓은 올해 이 두 발사대에서 첫 발사를 진행하게 된다.
창정 8호 개량형 로켓은 창정 8호 기본형 로켓을 기반으로 향후 저궤도 대형 별자리에 발사하기 위해 개량한 것으로 700km의 태양 동궤도 운반능력이 7톤에 달하며 직경 4.2m와 5.2m의 두 가지 페어링을 장착할 수 있고 1호 발사대에서 첫 비행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창정 12호 운반로켓은 가까운 지구 궤도에서는 10톤 이상, 700km 태양 동궤도에서는 6톤 이상의 운반 능력을 갖췄고 2호 발사대에서 첫 비행을 진행한다.
현재 발사장은 장비 및 시설의 설치와 테스트를 마쳤고 올해 3분기 첫 발사 임무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