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족 민가
프로젝트 번호 : 38
발표시기:2006(제1진)
소속지역:푸젠 성
신고 지역 또는 단위: 푸젠성 닝더시
써족은 중국 다민족 대가족의 일원으로 푸젠(福建), 저장(浙江), 장시(江西), 광둥(广东), 안후이(安徽) 5개 성의 60개 이상 현과 도시의 일부 산악 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푸젠 동부, 저장 남부는 써족의 주요 집단 거주지이다.
써족은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화전(火种)을 뜻하는 '사(畲)'자가 민족 이름으로 사용된 것은 남송 말기부터다. 원나라 이래로 '사민(畲民)'은 써족(畲族)의 고유 명칭으로 보편적으로 한문 사서에 등장해 왔다. 늦어도 7세기에는 푸젠성, 광둥성, 장시성의 접경지역에 써족이 정착했다.
써족은 민족 고유의 관습과 언어를 가지고 있으며 산노래를 부르는 것은 이들의 문화 생활의 주요 활동 형태이다. 산노래는 써족인들이 역사, 문화, 생산, 생활 등 각종 사회 지식을 전수하고 문화 오락 활동을 하는 중요한 수단이자 도구이다. 산노래를 부르는 것은 써족 사람들의 문화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될 내용이 되었으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대부분 노래를 잘 부르고 독특한 민족 노래와 민속 노래 모임이 형성되었다. 노래의 풍속에는 주로 길 막기 민요, '손님과 겨루기', '사촌 언니 노릇', '사돈의 큰아버지 노릇' 등이 있다. 가요제로는 음력 4월 '분룡절(分龙节)' 푸안(福安) 일대 소제산(苏堤山)의 우석강(牛石岗) 노래모임, 6월 초하루의 푸안 백운산(白云山)의 노래모임 등 여러 노래모임이 있다.
써족산가는 대부분 가성으로 부르는데, 창법에 따라 평강조, 가성창, 고음방출 등 세 가지 변화가 있다. 푸젠(福建)성 닝더(寧德) 북부의 칠도(七都)·팔도(八都)·구도(九都) 등지에서는 '쌍음(雙音)'이라는 노래 형식도 있다. 남녀가 같은 가사로 노래하고 가락끼리 지성식, 모방식, 화음식 관계를 형성한다. 이런 노래 형식은 한때 유행했는데, 대표곡으로는 '바람의 대나무 잎 끝에서 꺼내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