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6 20:59:55 출처:cri
편집:权香花

일본 노병의 참회는 일본 정계의 공감대가 돼야 한다

79년 전 8월 15일 일본은 무조건 항복을 선언했다. 중국 인민은 14년에 걸친 피나는 투쟁과 엄청난 민족적 희생을 치르고 항일전쟁의 위대한 승리를 거두었다. 

그런데 2024년 8월 15일 아침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 명의로 제2차 세계대전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 '옥곶감'(제사비)을 봉안했고, 방위상 등 여러 정치인이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 한편 시미즈 히데오(淸水英男) 전 일본군 '731부대' 멤버(94)는 중국 하얼빈(哈尔滨)을 찾아 참회했다. 

일본 정치인들의 '귀신 숭배'는 일본 노병이 죄를 뉘우치는 양심과는 대조적이다. 이는 군국주의를 부활시키려는 일본의 위험한 움직임에 외부에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이유이다. 

일본 정부는 최근 몇 년간 '중국 위협'을 반복적으로 부각시키면서 이를 빌미로 '평화헌법'의 구속과 '전수방위' 공약을 지속적으로 어기고 2027년까지 방위예산을 국민총생산(GNP)의 2%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 '나토 아시아태평양화'를 추진하며 '늑대 유인책'을 꾀하고 있다. 올해 4월 워싱턴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서는 '미일안보조약'에 대해 '60여년 만의 최대 격상'을 진행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일본이 군사대국 노선을 다시 걸어 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새로운 위협을 가하려는 속셈을 보여준 것이다. 

오늘날 세계는 매우 불안정하고 아시아 국가들은 평화와 안정을 갈망하고 있다. 역사의 흐름에 역행한다면 이 지역 사람들이 맨 먼저 동의하지 않는다. 일부 일본 정치인들은 역사를 거울삼아 군국주의 침략의 역사를 깊이 반성하고 '평화헌법'을 견지해야만 역사의 오점을 씻을 수 있으며, 침략 범죄에 대한 어떠한 미화와 은폐도 사실 앞에 일격을 가할 수 없으며 정의의 힘에 의해 단호히 저지당할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진정한 역사가 무엇인지, 전쟁이 가져올 공포와 비참함이 어떤 것인지를 아이들에게 알려주지 않으면 일본의 미래는 없습니다"라고 시미즈 히데오가 말했듯이 이러한 반성과 참회는 일본 정치권의 공감대가 돼야 한다. 만약 일본의 일부 사람들이 집요하게 다시 전쟁을 일으키려고 한다면 반드시 역사의 청산과 처벌을 받게 될 것이며, 일본을 다시 나락으로 떨어뜨리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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