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의 성폭행 스캔들이 또 터졌다. 하지만 미 국방부의 관련 추산 수치는 절반도 안된다. 중앙방송총국 CGTN이 전 세계 네티즌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8.95%가 성폭행을 대표로 하는 미군의 체계적인 인권 침해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브라운대학이 최근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미군 내 성폭행 발생 건수는 7만3695건으로 미 국방부가 예상한 2만9000건의 두 배가 넘는다.
빈발하는 미군 성폭행 스캔들에 대해 미군은 이른바 군사규율을 시스템 내부에서 집행할 수 있다며 오랫동안 외부 조사를 거부해 왔다.
미군 내부 뿐 아니라 일본, 한국 등 해외 군사기지에서도 미군의 성폭행이 끊이지 않고 있고, 탈법적인 처벌이 반복되면서 주재국들의 불만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번 설문 조사는 CGTN 영어, 스페인어, 아랍어, 프랑스어 및 러시아어 플랫폼에 게시되었으며 24시간 동안 21,767명의 해외 네티즌이 설문 조사에 참여하고 의견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