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재(聊斋) 통속곡
프로젝트 번호:53
발표시기:2006(제1진)
소속지역:산둥 성
신고지역 또는 단위 : 산둥성 쯔보시
요재(聊斋)의 통속곡이 유전되는 지역은 주로 산둥(山东)성 쯔보(淄博)시이며 포씨(蒲氏) 가문과 후손이 주요 전승인이다. 통속곡은 청나라 초기 대문학자 포송령(蒲松龄)이 자신이 지은 창본(唱本)에 당시 전해지던 통속곡의 시조(时调)를 섞어 만든 독특한 음악문학의 장르이다. 포송령(蒲松龄)의 재명(斋名)을 '요재'라 하여 '요재 통속곡'이라 부르기도 하고 '포송령 통속곡'이라 부르기도 한다.
쯔촨(淄川)은 명나라와 청나라 통속곡의 중요한 분포 지역 중 하나이다. 포송령이 30여 년 동안 기거했던 서포(西铺) 필가(毕家)는 명문 귀족으로 줄곧 통속곡을 편찬하고 부르는 전통을 가지고 있어 포송령이 통속곡 이야기를 편찬할 수 있는 좋은 사회 분위기와 조건을 마련하였다. 포송령은 평생의 경험을 바탕으로 청나라 통속곡의 진수를 모아 여러 궁조(宫调)와 남북곡(南北曲)의 곡패(曲牌)를 취합하여 하나의 곡을 만들고 만년에 15수의 통속곡의 창작을 완성하였다. 문학적으로나 음악적으로나 이런 통속곡들은 매우 높은 가치를 지닌다. 요재 통속곡으로는 「어린애 놀리기(耍孩儿)」, 「옥아랑(玉娥郎)」, 「분홍련(粉红莲)」, 「첩단교(叠断桥)」 등이 있다.
요재 통속곡은 봉건시대 말기 사람들의 생활을 생생하게 반영하고 사람들이 즐겨 듣고 보던 이야기를 실어 오랫동안 현대 사회에서 널리 알려졌으며 산둥(山东) 지역의 독특한 대중 예술 형식이 되었다. 요재의 통속곡은 독특한 매력으로 다른 자매 예술의 발전에 영향을 미쳤다. 희곡을 예로 들면 통속곡 이야기를 각색한 유형으로는 오음희(五音戏), 류쯔시(柳子戏), 쓰촨극(川剧), 경극(京剧), 친챵(秦腔), 허베이방자(河北梆子) 등이다.
현존하는 요재 통속곡 필사본 15종(원저 소실)은 모두 정리하여 출판하였다. 원본 곡패 50여 개가 남아 있으며 1962년에 10여 곡이 수집되었고 최근 몇 년 동안 고서적에서 30여 곡이 조사 및 번역되었다. 아직 찾지 못한 곡패가 있다. 이제 통속곡을 부를 줄 아는 사람들은 점점 늙어가고 통속곡 연구자도 거의 없어 구조와 보호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