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닝(毛寧)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필리핀 선박이 중국 해경선을 고의로 충돌한데 관해 미국이 중국을 비난하는 언론에 대응하면서 필리핀이 먼저 권리를 침범했고 중국은 법에 의해 권익 보호 조치를 취했으며 자체 영토 주권과 해양 권익 수호를 목적으로 한 것으로 정당하고 합법적이고 비난할 여지가 없다고 지적했다.
마오닝 대변인은 미국은 난하이(南海) 문제의 당사자가 아니며 중국과 필리핀 양국간 해양 관련 문제에 개입할 권리가 없다고 말하면서 <미국-필리핀 공동방어조약>을 구실로 난하이에서의 중국의 주권과 권익을 침범해서는 더욱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난하이에서 대결을 부추기는 것을 중단하고 더 이상 지역 안정을 파괴하지 말고 긴장을 고조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