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王毅)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20일 베이징에서 줄리 비숍 유엔 사무총장 미얀마 특사를 만났다.
왕이 외교부장은 이 자리에서 "중국은 미얀마의 가장 큰 이웃 국가로, 중국만큼 미얀마의 안정과 발전을 바라는 국가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미얀마 문제는 복잡하게 얽혀 있고 유엔 사무총장 미얀마 특사의 역할이 독특하다"며 "미얀마의 특수한 국가 상황과 미얀마 문제의 맥락을 깊이 이해하고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을 견지하여 모든 당사자의 관계를 균형 있게 처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미얀마의 정치적 화해와 장기적 안정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당신의 직무 수행을 지원하고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숍 특사는 "미얀마 문제는 복잡하고 도전적인 문제이며 미얀마의 중요한 이웃 국가이자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의 영향력은 독특하다"면서 "중국 및 아세안과 긴밀히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여 미얀마 문제를 적절히 처리할 수 있는 공감대를 이루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