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2 21:40:03 출처:cri
편집:朱正善

에든버러 예술제서 중국 전통문화 전시

매년 열리는 에든버러 예술제가 영국 스코틀랜드의 소재지 에든버러시 중심에서 한창 열리고 있다. 이 기간 수십 개 국가와 지역의 다양한 예술 단체들이 독특한 매력을 지닌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 예술 단체도 곤극(昆曲) '백사전'(白蛇傳), 전통 인형극 '천리주단기'(千里走單騎), 중-영 버전의 중국 전통 문화 뮤지컬 '이백'(李白), 루쉰(魯迅)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연극 '주검'(宙劍) 등 여러 편의 훌륭한 작품을 선보여 호평을 받고 있다. 

600여 년의 유구한 역사를 보유한 곤극은 2001년 유네스코에 의해  '인류 구술 및 무형문화재 대표작'으로  등재되었다. 곤극  '백사전'이 예술제에서 첫 선을 보인 날 현장은 관객으로 가득 찼다. 한 영국 곤극 애호가는 "독창적인 예술 형식이 인간성의 아름다움을 생생하게 보여줘 큰  감동을 받았다"고 관람 소감을 말했다. 예술제 주최 측에 따르면, '백사전'은 에든버러 '곤극 재발견 국제 예술제'의 개막 작품이며 곤극 수업, '곤극과 백파이프' 플래시몹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열리고 있다.

한편 에든버러 예술제 제4회 중국 문화 카니발에서는 베이징 TV 소속 '오대주 음악의 해양 예술단' 어린이들이 수천 년 동안 전해져 내려온 당나라 문인의 기품을 시와 이야기로 표현한  중국풍 뮤지컬 '시국소년'(詩國少年)을 선보여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카니발에서 중-영 양국 배우들이 함께 둔황(敦煌)무용 '신비로운 하모니'를 공연하기도 했다. 둔황 벽화를 모델로 하여 중국의 전통 스톨기법을 접목한 이 무용은  관객들에게 둔황 예술의 독특한 매력을 선사했다. 

예술제에 참석한 도널드 윌슨 에든버러 전 시장은 기자에게 "중국 예술 단체의 공연이 에든버러 예술제의 문화 다양성을 풍부히 하고 중국 전통 문화와 예술의 매력을 충분히 보여주어 상이한 문명 간의 교류와 상호 이해를 촉진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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