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젠(林劍)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26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필리핀 선박이 센빈자오(仙賓礁) 부근 해역에 진입한 문제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대답하면서 센빈자오는 중국 난사(南沙)군도의 일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린젠 대변인은 8월 25일 필리핀 어업수자원국의 관용선이 중국 측의 결연한 반대와 거듭되는 권고에도 불구하고 기어이 중국 난사군도 센빈자오 부근 해역에 침입했으며 또한 위험적인 방식으로 고의적으로 현장에서 법 집행 중인 중국 측 해경선과 충돌했다고 밝히고, 쌍방 선박 충돌의 책임은 전적으로 필리핀 측에 있다고 지적했다.
린젠 대변인은 중국 해경은 국내법과 국제법에 따라 필리핀 측 선박에 대해 필요한 처분 조치를 취했으며 현장에서의 행동은 전문적이고 자제적이고 규범에 부합했다고 말했다.
린젠 대변인은 필리핀 측의 행동은 중국 측의 주권을 심각하게 침범하고 난하이(南海)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했다면서, 중국 측은 필리핀 측이 권리 침해와 도발 행동을 즉각 중단하고 관련 선박을 철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린젠 대변인은 중국 측은 계속하여 법에 따른 단호하고 유력한 조치를 취해 자체의 영토 주권과 해양 권익을 수호할 것이며 '난하이 각측 행동 선언'의 엄숙성을 수호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