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정부가 중국산 전기자동차에 대해 관세 부과 등 규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린젠(林劍)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이에 강한 불만을 표하며 이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기업의 정당한 권익을 확고히 수호하기 위해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캐나다의 조치는 객관적인 사실과 세계무역기구 규칙을 무시한 역사의 흐름을 거스르는 전형적인 보호주의 행위로 중국•캐나다 경제무역관계를 파괴하고 기업과 소비자의 이익을 해칠 뿐이라며 녹색 전환 과정과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린젠 대변인은 보조금으로 산업 경쟁력을 보충할 수 없으며 보호주의는 낙후된 것으로 미래를 잃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캐나다 측이 객관적인 사실을 존중하고 WTO 규칙을 준수하며 잘못된 관행을 즉시 시정하고 경제 및 무역 문제를 정치화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