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7 12:35:30 출처:cri
편집:金虎林

둥족 대가(大歌)

둥족 대가(大歌)
프로젝트 번호:59
발표시기:2006(제1진)
소속 지역: 구이저우 성
신고지역 또는 단위 : 구이저우성 리핑현

광시(广西) 장족(壮族)자치구 류저우시, 싼장(三江)둥족자치현 둥족 대가(大歌)를 둥족인들은 '까라오(嘎老)'라고 부른다. '까'는 노래를 뜻하고 ‘로’는 '늙다'는 큰 뜻도 있지만 사람이 더 많이,더 오래됐다는 뜻도 담고 있다. '까라오'는 많은 사람이 참여하는 노래팀이 집단으로 부르는 옛 노래라는 뜻에서 ‘대가’라는 단어로 번역됐다

 

리핑둥족대가(黎平侗族大歌)는 중국 둥족 남부 방언구에서 민간 노래팀이 부르는 민간 합창 음악의 일종이다. 주로 리핑현 남부와 이에 접한 충장(从江)현 북부에서 유행하였으며 지금의 리핑현 옌둥(岩洞), 커우장(口江), 쌍장(双江), 융충(永从), 자오싱(肇兴), 수이구(水口), 룽어(龙额) 및 충장현 왕둥(往洞), 구핑(谷平), 고우정(高增), 관둥(關洞), 뤄샹(洛香) 등의 향촌에서 유행하였다. 민간에서는 이들 지역을 '6동(六洞)',  '9동(九洞)'으로 부른다.

 

둥족의 노래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일찍이 송나라에서 비교적 성숙한 단계로 발전했다. 송나라의 유명한 시인 육유(陸遊)는 그의 '노학암(老学庵) 필기'에 '거링'(仡靈·둥족인들의 자칭)이 단체로 손님이 되어 노래를 부르는 상황을 기록했다. 명나라 때에 이르러 광로(邝露)는 그의 저서 '적아(赤雅)'에 둥족의 '장가폐목(长歌闭目)' 정경을 더욱 명확하게 기록했는데 이는 수백 년 전 둥족대가의 중요한 문헌이다. 대가(大歌)는 일반적으로 마을이나 씨족이 단체로 손님을 맞이하는 자리에서 부르며 둥족의 문화교류와 감정교류의 핵심내용이며 둥족의 문화의 영혼을 어느 정도 반영하고 전달한다.

 

리핑둥족의 대가는 가장 특색 있는 중국 민속 음악 예술 중의 하나이며, 국제 민속 음악 예술원에서 보기 드문 찬란한 진주이다. 다성부 민요로서 다성(多声) 사유이고, 다성(多声) 형태, 합창기술, 문화적 함축성 등에서 달성한 수준은 세계적으로 드물다. 동족대가의 대표적인 곡목으로는 「야로가(耶老歌)」, 「가고승(嘎高胜)」, 「가음야(嘎音也)」, 「가희(嘎戏)」 등이 있다. 。

리핑 둥족의 노래는 독특한 노래 방식과 특별한 조직 형태로 둥족의 역사와 문화를 계승하고 있다. 그것은 음악 예술일 뿐만 아니라 둥족의 사회 구조, 결혼 관계, 문화 계승 및 정신 생활의 중요한 부분이다. 곡목이 많고 내용이 매우 광범위하며 사회사, 결혼사, 사상사, 교육사 등 다방면의 연구 가치가 있으며 둥족 사회의 생존을 유지하는 정신적 기둥이다.


  광시 싼장 둥족의 노래는 주로 싼장현 메이린(梅林), 푸루(富禄), 양시(洋溪)향의 룽장(溶江)강 일대의 둥족마을 및 뤄청(罗城)의 둥족 마을에 전한다.

 

싼장대가는 명절에 남녀가 고루(鼓楼)에 걸터앉거나 화덕가에 둘러앉아 대창하며 인생철학을 설파하고 생산과 생활에 대한 지식을 전수한다. 대가는 음색에 따라 남성 대가, 여성 대가, 아동 대가, 남녀 혼성 대가로 나눌 수 있다. 둥족은 문자가 없고 대가는 모두 '쌍가'(桑嘎, 노래하는 사람)의 구두 가르침에 의존하여 대대로 전한다.

 

대가의 곡목 구조는 독특하며 각 곡은 '노래 머리', '노래 몸체', '노래 꼬리'의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대가의 성부는 보통 2성부이다. 민간에서는 '웅음'(높은 목소리), '암음'(낮은 목소리)으로 불린다. 싼장둥족의 노래는 내용이 풍부하고 품종이 다양하며 멜로디가 아름답고 감동적이어서 세계의 '가장 아름다운 천상의 소리'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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