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 베이징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나나 아쿠포아도 가나 대통령을 회견했다. 양국 정상은 중국과 가나 관계를 전략 동반자관계로 격상시킬 것을 선언했다.
시 주석은 아쿠포아도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양국 수교 64년 동안 국제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양국의 우정은 굳건했다"면서 "중국은 가나와 양국 전 세대 지도자들이 맺은 깊은 우정을 계속 계승하고, 정치적 상호 신뢰 수준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며, 각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촉진해 서로 신뢰할 수 있는 좋은 친구, 공동 발전의 좋은 파트너, 긴밀한 협력의 좋은 형제가 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 베이징 정상회의가 중국-아프리카 우호 역사의 경험을 총화하고, 중국과 아프리카가 함께 현대화를 추진하는 노력의 방향 및 실천의 경로를 명확히 했으며, 글로벌 남부의 발전 방향을 선도했다"고 평가하면서 "중국은 가나와 이번 정상회의의 여러 성과를 함께 잘 이행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아쿠포아도 대통령은 "60여년 동안 중국은 가나의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친구이자 파트너였다"며 "가나는 중국과의 우호 관계를 중시하고 하나의 중국 정책을 확고히 시행하며 인권 및 기타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나에 대한 중국의 오랜 지원과 중국 기업의 투자 및 협력이 가나의 경제 및 사회 발전을 효과적으로 촉진한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