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5 14:25:18 출처:cri
편집:金虎林

리수이 뱃사공의 먹임소리

리수이 뱃사공의 먹임소리
프로젝트 번호:64
발표시기:2006(제1진)
소속지역:후난 성
신고지역 또는 단위 : 후난성 리현
  

리현(澧县)은 후난(湖南)성 북부, 둥팅호(洞庭湖)의 서쪽 가장자리에 위치한다. 이곳은 '구례(九澧)의 문호'로 알려진 후난성 북서부의 중요한 도시로 명청 시대에 중요한 상업 부두가 되었으며 후난성 북서부의 물자 출입 집산의 중심지였다. 특수한 지리적 환경으로 인해 이곳의 장거리 운송은 수로로만 운송할 수 있었다. 리현 경내의 리수이(澧水), 천수이(涔水), 다오허(道河) 연안의 노동자들은 대부분 배를 끌고 운송하여 생계를 꾸려가고 있었다. 선박은 거의 천척에 가까웠고 돛대가 숲을 이루었다. 뱃사공은 1만은 아니더라도 8천은 되었으며 대형 목선 한 척당 배 끌이꾼은 20명을 넘었다. 물을 거슬러 배를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힘을 집중하고 정신을 진작하며 보조를 통일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지역 단조에서 변형된 독특한 노동 먹임소리가 등장했는데 이것이 리수이(澧水) 뱃사공의 먹임소리이다.

 

리수이 뱃사공은 뱃사공들의 고단한 삶과 노동의 장면을 주제로 고정적인 노래책과 가사가 없으며 전문 스승을 필요로 하지 않고 오로지 선대의 구전, 전수에 의존하여 대대로 전해 내려오고 있다. 이 먹임소리는 대부분 때와 장소에 따라 즉흥적으로 일어나 불쑥불쑥 입밖에 튀어나오는 것이다. 비교적 통속적이지만 호기심이 하늘을 찌르고 예술적 매력이 넘친다. 문장은 7언과 5언의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뉘며 일반적으로 한 사람이 선창하고 여러 사람이 합창하며 기세가 웅장하고 힘차다. 또 선주와 구경꾼에게 부르는 먹임소리도 있다. 진흙 길은 미끄러워 걷기 힘들고 땀과 빗물은 홈을 만든다(泥烂路滑难行走,汗水雨水流成槽)", "바람이 불고 강이 굽어진 곳 오빠는 말을 건네고 신발을 신는다(风儿吹来河儿弯,情哥搭信要鞋穿)" 등등이다. 지역이 다르기 때문에 리수이 뱃사공은 강길 오르기 먹임소리와 강길 내리기 먹임소리로 나눌 수 있다. 강길 오르기 곡조는 석문(石门) 이상 상식(桑植) 이하의 구간에서 부른다. 이곳은 산이 높고 물살이 급하며 강이 좁고 강변과 암초가 많아 배로 화물을 운송하는 것이 매우 어렵고 배를 몰기 힘들다. 그리하여 뱃사공의 먹임소리는 높고 힘차며 리듬이 밝고 빠르다. 가사보다 가락이 더 많으며 용감무쌍한 전투 정신이 풍부하다. 이런 종류의 먹임소리는 노로 배를 두드려 흥을 돋군다.

 

리수이 뱃사공의 먹임소리는 원래 상선의 출현과 함께 형성되었고 상선의 발달과 함께 발전했다. 그러나 목판 상선의 소멸과 함께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개혁과 개방 이후 교통사업은 비약적으로 발전하여 자동차와 기차운송이 리수이 유역의 수상운송을 대체하였고 선민의 90%는 진작 직업을 바꾸어 다른 생로를 찾았다. 뱃사공이 배를 끄는 것은 옛 모습이 되었다. 기성세대 뱃사공들도 고령으로 잇따라 세상을 떠나고 있는 상황에서 한때 국내외에 이름을 날렸던 옛 예수 뱃사공의 먹임소리는 실전될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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