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의 중국 전기차에 대한 반보조금 조사와 관련하여, 6월 이후 중국이 지속적으로 EU 측과 소통하고 협의해 왔는데, 이에 대한 최신 상황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중국 상무부 대변인이 답했다.
상무부 대변인은 유럽연합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반보조금 조사를 발표한 이후, 중국 정부와 업계는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해 왔다고 말하며 8월 20일, 유럽위원회는 최종 판결 전 공고를 발표했고 중국은 이 최종 판결을 인정할 수 없고 받아들일 수 없지만, 여전히 최대한의 성의를 가지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상호 수용 가능한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상무부 대변인은 9월 9일, 리페이(李飛) 중국 상무부 부부장 일행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럽위원회 무역총국장 베인드와 회담을 가졌으며, 다시 한번 유럽 측에 중국-유럽 경제무역 갈등을 대화와 협상으로 원만히 해결하고 상호 관심사를 존중할 의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상무부 대변인은 전기차 반보조금 사건은 복잡하고 영향 범위가 넓기 때문에 중국-유럽 양측이 협상을 통해 합의에 이르는 것은 상당한 도전 과제이긴 하나 중국은 유럽이 성의를 보여 상호 협력할 경우, 협상을 통해 서로의 관심사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아울러 중국은 유럽 측과 긴밀히 협력하여 양측의 공동 이익에 부합하고 세계무역기구(WTO) 규칙에 부합하는 해결책을 조속히 마련하여 중국 유럽 경제무역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하려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