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배우 자오타오(趙濤)가 제49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특별공로상'을 받으며 중국 여성 영화인 최초로 이 상을 수상했다.
올해 토론토국제영화제에는 자오타오 주연의 영화 '풍류일대'(風流一帶代가 올랐다. 토론토국제영화제 캐머론 펠레 예술감독은 시상사에서 "중국 민족 무용 경험을 가진 자오타오 배우는 몸으로 표정으로 섬세한 연기를 선보였다며 울고 웃는 그녀의 모든 모습이 강한 마력으로 영화를 움직였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자오타오 배우는 수상소감을 밝히며 연기생활 24년동안 협업해온 모든 감독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녀는 "중국에서든 해외에서든 인생고를 겪는 여성들을 연기할 기회가 자주 주어졌다"며 "그들이 겪는 어려움이 나의 어려움이기도 하여 그들의 삶을 보여주는 과정에 나 자신도 성장할수 있어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영화가 우리 여성들을 더 강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특별 공로상”은 토론토국제영화제가 수여하는 헌정상 중 하나로, 뛰어난 공헌자와 그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자오타오 외에도 배우 에이미 아담스, 케이트 블란쳇, 자레일 제롬, 감독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마이크 리 등 세계 유명 영화인 7명이 이 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