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2 15:17:01 출처:cri
편집:金虎林

해주의 오대 궁조(宫调)

프로젝트 번호:72
발표시기:2006(제1진)
소속지역:장쑤 성
신고 지역 또는 단위: 장쑤성 롄윈강시

 

해주(海州)는 장쑤(江苏)성 롄윈강(連雲港)시의 옛 이름이다. 해주 5대 궁조(宫调)란 롄윈강시와 그 주변 지역에 퍼져 있는 [연평(软平)], [첩락(叠落)], [이조(鹂调)], [남조(南调)], [보양(波扬)] 등을 기본 가락으로 하는 일종의 곡패 연결체로 노래하는 예술 형식을 말한다

 

해주 민중이 소곡을 부르는 풍습은 이미 오래되었다. 명나라 때 가정(嘉靖)과 융경(隆庆) 이후 해주의 5대 궁조가 점차 형성되어 성숙해졌으며 소금 산업과 하천 운수와 함께 널리 퍼졌다. 쑤저우(苏)와 산둥(鲁)의 접경 지역에 위치하기 때문에 해주는 장화이(江淮) 방언과 북방 방언의 교차점이 되었으며 역사적으로 남북방의 소곡과 잡곡이 모두 전해져 내려오고 있으며, 융합적이고 다양한 잡곡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교통폐쇄 등 역사적 이유로 민속 가락은 다른 예술 형식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각종 가락이 대를 이어 그대로 보존되고 있다.

 

해주 5대 궁조는 오랜 역사와 풍부한 축적을 가지고 있다. 일부 명나라 소곡 예하면 “기생초”, “산비탈의 양”, “대추 장대(打枣竿)”등은 여러 세대에 전해졌지만 여전히 온전하게 보존되어 있고 장저(江浙) 지역에서는 실전된 악곡 “마두조”(馬頭調) 등도 전승인을 찾을 수 있다. 가사는 백설유음(白雪遺音)의 기록과 거의 동일하며 노래 난이도가 높은 일부 집곡들은 지금도 전해지고 있다. 1980년대 이후 사회환경의 변화로 5대 궁조 등의 악곡은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해주 5대 궁조는 우리나라 명청 속곡(俗曲)의 귀중한 유산이며 그 발굴과 보호는 명청 소조(小调) 연구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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