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2 15:14:08 출처:cri
편집:金虎林

강남의 관죽(丝竹)악기

프로젝트 번호:71
발표시기:2006(제1진)
소속지역:상하이시
신고 지역 또는 단위: 상하이시

 

강남의 관죽 악기는 장쑤(江苏)성 남부, 저장(浙江)성 서부, 상하이 지역에서 유행하는 관현악 음악의 총칭이다. 얼후(二胡), 양금(扬琴), 비파(琵琶), 삼현(三弦), 진금(秦琴), 피리, 퉁소 등 관현악기로 구성돼 있다.

 

명나라 가륭(嘉隆) 연간에 위양보(魏良辅)를 비롯한 희곡 음악가들이 태창(太仓) 남부두에서 곤곡수마강(昆曲水磨腔)을 창제함과 동시에 장야당(張野塘)을 중견인물로 하여 완전한 규모의 관죽악대를 결성하여 공척보(工尺谱)로 연주하였고 곤곡 악단, 고수(鼓手)가 겸주하면서 점차 관죽연주 전담 팀을 형성하였다. 명나라 만력(万历) 말 소주(蘇州) 지역에 새로운 악종인 '현색(弦色)'이 형성된 것은 강남의 관죽의 전신인 셈이다. 민속놀이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 대중적 기반이 넓었고 강남사죽(江南丝竹)으로 정식 명칭이 정해졌다.

 

강남의 관죽 전통 기법에는 “네가 복잡하면 나는 간단”하고 “네가 높으면 나는 낮으며” 즉흥적인 발휘 등의 방법이 있으며 점차 '작고, 가늘고 가볍고 우아함'의 스타일 특성을 형성하였다. 이 기법과 스타일은 상호 양보, 조화로운 혁신과 같은 깊은 사회 문화적 의미를 포함한다. 관죽 음악은 민간에서 유래하고 뿌리를 내려 쉽고 대중화 되었기에 중요한 민속문화적 가치가 있다. 강남의 관죽 악곡은 다양한바 전통악곡으로는 『중화육판(中花六板)』, 『삼육(三六)』, 『행가(行街)』, 『사합(四合)』, 『운경(云庆)』 등이 있다. 섭이(聂耳, 음악가)는 '도팔판(倒八板)'을 '황금뱀의 광무(金蛇狂舞)'로 바꿔 전국을 휩쓸었고 유천화(刘天华)가 개작한 '변체신수령(变体新水令)'도 일찌감치 음악계의 명곡으로 자리매김하며 전국적인 영향을 미쳤다. 강남의 관죽 음악의 생산과 지속은 민족음악사의 연구와 희곡, 민속문화, 대중문화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강남의 관현악은 강남 수향 문화의 걸출한 대표 중의 하나이다.

 

  1960년대와 1970년대에 이르러 전통 강남의 관현악단은 스스로 해체되었다. 지금까지 70세 이상의 나이든 연예인들이 잇따라 세상을 타계하고 후계자가 부족한데다 전통 악곡에 대한 악보가 거의 없어 강남의 관죽 음악은 보호가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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