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왕이(王毅) 중국 공산당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통화했다. 양측은 중국-이란 관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각급 왕래를 유지하며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라그치 외무장관은 이란이 현 지역 정세의 전면적인 격상 위험에 대해 깊은 우려를 갖고 있으며 더 이상의 분쟁 확대를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란은 국제 문제에서 중국의 중요한 영향을 중시하며 외교 수단으로 상황의 냉각을 촉진하기 위해 중국과의 의사 소통과 조정을 강화할 의향이 있다고 표시했다. 

왕이 외교부장은 "현재 가자 분쟁의 부정적 영향이 분명히 드러나고 있으며, 지역의 긴장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면서 중국은 일관되게 대화와 협상을 통해 이슈를 해결하고 갈등 격화 및 군사적 모험행동을 반대하며 지역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되는 일을 더 많이 해야 한다고 각측에 주장해 왔다고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