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2 23:38:47 출처:CRI
편집:韩京花

시진핑 주석,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동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0월 22일 오후(현지시간) 카잔 크렘린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동했다. 

시 주석은 "존경하는 푸틴 대통령, 나의 오랜 친구인 당신의 초청으로 러시아 카잔에 와서 제16회 브릭스 정상회의에 참석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만남은 올해 나와 당신의 세 번째 만남"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약 400년 전, 양국을 잇는 '만리차도'가 카잔을 거쳐 중국 우이산(武夷山) 지역의 차를 러시아 국민들에게 전했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이달 초 나는 대통령과 서로 축전을 주고받으며 중러 수교 75주년을 함께 축하했다"면서 지난 길을 돌이켜보면 중-러 관계는 비바람을 함께 이겨내면서 일련의 획기적인 성과를 거두었고 "비동맹, 비대항, 제3자 불겨냥"의 이웃 대국이 올바르게 지내는 방법을 모색해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어 자신과 푸틴 대통령은 항상 중러 관계를 매우 중요시하고 중러관계의 방향을 확고히 지켜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양국은 항구적인 선린우호와 포괄적인 전략적 협력, 호혜 협력과 상생의 정신을 견지하면서 포괄적인 전략적 협력과 다양한 분야의 실무적 협력을 지속적으로 심화하고 확장하여 양국의 발전과 현대화 건설을 추동하기 위해 강력한 동력을 주입하고 중러 인민의 복지를 증진하고 국제 공정과 정의를 수호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세계는 세기적 대변혁을 겪고 있고 국제정세 또한 복잡다단하지만 중러 세대 우호의 깊은 우정은 변하지 않을 것이고, 세상을 구제하고 국민을 위하는 대국적 책임도 변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브릭스 협력 메커니즘은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신흥시장 국가와 개발도상국 간 단합 협력의 플랫폼이자 평등하고 질서 있는 세계 다극화와 포괄적이고 포용적인 경제 세계화를 촉진하는 버팀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23일 열리는 브릭스 정상회의는 브릭스 회원국 확대 이후 열리는 첫 정상회담으로 '빅 브릭스 협력'을 추진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시 주석은 러시아가 의장국으로서 많은 일을 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과 각국 지도자들과 함께 브릭스 협력 메커니즘의 미래 발전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각 당사자의 공감대를 모으도록 추동하며, 단합 협력의 긍정적인 신호를 전달하고, 브릭스 여러 나라들간 다양한 분야의 전략적 협력과 실무적 협력을 촉진하여 '글로벌 사우스'를 위해 더 많은 새로운 기회를 쟁취하고, 인류운명공동체 건설을 촉진하는 데 더 큰 기여를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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