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번(十番） 음악
프로젝트 번호: 75
발표시기:2006(제1진)
소속지역:푸젠 성
신고 지역 또는 단위: 푸젠성 용암시
　　

십번 음악은 '십반(十班)' '오쌍(五对)' 등으로도 불리며 명주·죽·혁·목·금으로 만든 열 개의 악기를 연주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객가의 십번 음악은 역대 객가인 연예인들이 전승해 온 민속 기악곡으로 그 제목은 대부분 자연과 객가인 생활 풍습의 정취를 묘사한다. 예를 들면 《벽수산애(碧水山涯)》, 《호광류색(湖光柳色)》, 《호화원월(好花圆月)》, 《매화와 난꽃,국화,참대》, 《앵가연무(莺歌燕舞)》 등이 있다. 객가인의 십번 음악은 역대 희곡 극의 장르 중 곡과 노래의 단락·곡예 작품 등을 흡수했다.

푸젠 서부의 객가인 십번 악대는 악기의 인원수나 사용하는 악기에 관계없다. 십번 악대는 일반적으로 적게는 5명에서7명, 많게는 10명에서 수십명까지 다양하다.

객가인의 십번 음악 기본 악기는 곡적, 갈대관, 비파, 삼현, 얼후(二胡), 부목 등이며 피리는 그 주악기이다. 객가인 십번 음악의 연주 형식은 좌주(坐奏)와 행주(行奏) 두 가지로 나뉘는데, 판자를 잡는 사람이 지휘한다. 피리로 안내(주도)하며 문장(文场)과 무장(武场)의 간격을 두고 진행된다.

현재 푸젠시 객가인 십번 음악은 후계자가 부족한 상황에 처해 있어 긴급히 구조와 보호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