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3일 저녁(현지시간) 브릭스 정상회의 참석 기간 카잔에서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만났다. 시진핑 주석은 새로운 시대 중국-이집트 운명공동체 구축의 목표를 향해 양국 관계의 지속 발전을 추진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주석은 이집트가 브릭스 정상회의에 처음으로 정식 회원으로 참석한 것을 축하하고 환영했다. 그는 올해가 중국·이집트 동반자의 해이자 양국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지 10주년이 되는 해라고 강조하고 중국 측은 이집트가 국가의 주권, 안전, 발전 이익을 수호하는 것을 확고히 지지하며 이집트 측과 수망상조의 진실한 친구, 함께 발전하는 친밀한 동반자가 되려 한다고 말했다.
엘시시 대통령은 중화인민공화국 창건 75주년을 다시 한번 축하했다. 그는 이집트- 중국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 수립 10년 동안 양국 각 분야에서의 협력은 큰 성과를 거두었다면서 중국은 이집트와 아프리카 국가들의 가장 진실한 친구라고 말했다. 엘시시 대통령은 중국이 이집트에 제공한 각종 귀중한 도움에 감사를 표했다.
쌍방은 현 중동 지역의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시진핑 주석은 중국은 현 중동 정세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면서 지역의 전쟁과 혼란은 어느 쪽의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그는 팔레스타인 문제는 중동 문제의 핵심이라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관련 결의를 전면적이고 효과적으로 집행하고 가자에서 가능한 한 빨리 휴전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시진핑 주석은 '양국 방안'이 현실화돼야 팔레스타인 문제가 조속히 포괄적이고 공정하며 항구적으로 해결되도록 추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휴전을 추진하기 위한 이집트 측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측은 이집트측과 협조와 배합을 강화하여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분쟁의 조기 진정과 지역 정세의 완화를 공동추진하려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