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4 10:26:01 출처:cri
편집:金虎林

랴오닝의 북 장단

랴오닝의 북 장단

프로젝트 번호 : 70
발표시기:2006(제1진)

지역: 랴오닝 성
신고 지역 또는 단위 : 랴오닝성

 

랴오닝 북장단은 예로부터 매우 성행하여 동북 각지의 북 음악에 깊은 영향을 끼쳤다. 랴오닝(辽宁寧)성 랴오양(辽陽)시에서 출토된 한위(漢魏)시대 고분벽화에는 고대의 북 연주도와 함께 '고취연락환희(鼓吹跌欢戏演)'라는 글자가 적혀 있다.

 

랴오닝 북 장단은 초기에 생황(笙) 관악이었고 명청시대에 쇄납 음악을 첨가하였다. 청나라 중엽 악단은 정형화되어 성숙해졌다. 곡목상으로는 당송(唐宋)의 곡패가 일부 남아 있고 원명(元明)의 남북곡(南北曲)과 명청(明淸)의 곡패가 대부분이다. 구조상으로는 북의 악곡체가 매우 치밀하고 악곡마다 일정한 구조 패턴을 가지고 있으며 판수 규정이 매우 엄격하다. 특히 한곡(汉曲), 대패곡(大牌子曲)은 당나라 대곡과 송나라 대곡파의 구조적 흔적이 뚜렷하다. 일부 악곡의 음조의 관점에서 볼 때 랴오닝 북악곡은 분명히 북방 소수민족(거란, 여진 등) 음악의 영향을 받았다. 악곡 곡조의 측면에서 랴오닝 북 음악이 차용법으로 형성한 '35조(三十五调)'는 실제로 당송의 '이궁환조(移宫换调)'에서 기원한 것으로 '연악 28조(燕乐二十八调)'의 영향에 속한다. 또한 랴오닝 북 음악의 쇄납 일곱 가지 가락 명칭은 쇄납 형제(形制)의 발전 변천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했다.

 

랴오닝 북 장단은 선후로  왕문주(王文州), 왕국경(王国卿), 유영년(刘永年), 유영경(刘永庆), 유보선(刘宝善) 등과 같은 뛰어난 기예의 전승인을 배출했다. 이들은 현지에서 제자를 가르칠 뿐만 아니라 외지로도 기예를 전수하여 랴오닝은 물론 동북 3성 민간 북 장단의 보편적인 유산을 촉진시켰다. 상용 곡으로는 「공척상(工尺上)」, 「매화조(梅花调)」, 「상채곡(上菜曲)」, 「구구쌍(句句双)」, 「계지화(桂枝花)」가 있다.

 

현재 랴오닝성 북 장단은 여전히 성행하고 있지만 전통 곡목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특히 대형 브랜드 곡과 한곡(汉曲)은 완전한 연주자가 거의 없어 북 장단 활동은 번창하지만 전통 악곡은

멸종 위기에 처해 있어 관련 방면의 보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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