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기록영화제작소(그룹)와 후난(湖南)박물원, 중앙방송총국(CMG) 후난(湖南)총국이 공동으로 제작한 3부작 다큐멘터리 '마왕퇴'(马王堆)가 11월 11일부터 CCTV-1 채널에서 방영되고 있다.
매회 50분, 총 150분 분량인 이 다큐는 신비의 베일에 가렸던 한나라 무덤(汉墓) 마왕퇴의 모습을 관객들에게 하나둘 드러낸다. 다큐는 '신추(辛追)의 향연', '이희(利豨)의 서재', '이창(利苍)의 정무청' 등 3부작으로 나뉜다.
'신추의 향연'은 한차례 가족 연회를 시각적 기반으로 현장 재현과 마왕퇴 출토 의식주행 문화재 전시를 결부해 한나라 초기 선민들의 생활상과 인문풍토, 사회면모를 보여준다.
'이희의 서재'는 특별한 각광을 받고 있는 마왕퇴 출토 백서(帛書) 문화재에 기반해 한나라 초기 고도로 발전한 과학기술과 문화발전 수준을 보여준다.
'이창의 정무청'은 마앙퇴 한나라 무덤에서 가장 마지막에 발굴한 2호 무덤의 주인을 주선으로 마앙퇴의 가장 핵심적인 코드를 밝히고 한나라 초반의 정치와 경제, 문화를 펼쳐보인다.
다큐멘터리 '마왕퇴'는 2000여 년 전 대후(轪侯) 가문의 삶의 현장과 현재 마왕퇴의 문화재 보호·연구의 시공간을 넘나들며 마왕퇴의 과거와 오늘을 보여준다. 중화민족의 피가 흐르는 고대와 현대의 인물들을 엮어내려간 이 다큐는 문화재의 이야기를 생생히 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역사문화에 대한 현대인들의 전승도 전하고 있다. 지금까지 무려 4000여 명의 전문가가 마왕퇴 고고학 연구에 참여했으며 다큐의 실화 부분은 마왕퇴 고고학 연구의 최신 성과를 중점적으로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