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현지시간) 리마에서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과 함께 찬카이항 개항식에 화상으로 참석했다.
남미 태평양 연안에 위치한 찬카이항은 페루 수도 리마에서 북쪽으로 약 80km 떨어져 있으며 중국과 페루 '일대일로' 건설의 중요한 프로젝트이자 남미 최초의 스마트 항구이다. 찬카이항은 개항 후 라틴아메리카 지역의 새로운 허브항이자 태평양 관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첸카이항 1단계 프로젝트가 가동된 후 페루에서 중국으로의 해상 운송 시간이 23일로 단축되고 물류 비용이 20% 이상 절감되며 페루에 연간 45억 달러의 수입과 8천 개 이상의 직접 고용을 창출할 수 있다.
한편, 시 주석은 이날 리마 대통령궁에서 볼루아르테 대통령과 만나 "중국은 페루와 함께 찬카이항을 기점으로 중국-라틴아메리카간 육해 신통로를 개척하고 잉카고도와 21세기 해상 실크로드를 연결해 페루와 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기타 국가를 위해 공동 번영의 길을 열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