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오후(현지시간) 리마 대통령궁에서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과 회담을 개최해 양국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새 단계로 끌어올리기로 합의했다.
시 주석은 "양국 수교 53년 동안 중국과 페루 관계는 양호한 발전을 유지했고, 특히 2016년 페루를 처음 국빈 방문한 이후 양측의 공동 노력으로 양국간 무역 규모는 1.6배 증가했고 중국 기업의 페루 투자가 두 배 증가했으며 중국과 페루 자유무역협정이 업그레이드 되어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 주었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이어 "중국-페루 협력의 성공 경험을 총화해 상부설계를 더 잘 계획하고 무역 및 투자의 '이륜 구동'을 강화하며 전통 산업과 신흥 산업을 함께 촉진하고 산업 사슬과 공급망의 통합을 촉진하며 중국-페루 및 중국-라틴아메리카간 실무 협력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은 페루와의 전통 우호를 중시하고 페루 국회가 매년 2월 1일을 '중국-페루 친선의 날'로 지정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페루와 함께 양국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발전시키고 양국 국민에게 더 나은 혜택을 주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