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6 09:47:21 출처:cri
편집:朱正善

영국 '가디언'지 , 자장커 감독의 '풍류세대'는 '웅장한 영화 서사시'

11월 22일 자장커(賈樟柯) 감독, 자오타오(趙濤) 주연의 시대 멜로물 '풍류세대'가 정식 개봉했다. 

한편 제작진은 남녀 주인공 챠오챠오(巧巧)와 빈거(斌哥)의 시대를 뛰어 넘는 사랑 이야기를 보여준 국제판 예고편도 공개했다. 

국제판 예고편은 1분 반에 한 쌍의 연인의 일생을 농축해 그들의 젊은 시절의 치열한 감정 갈등에서부터 사랑에 금이 갔을 때의 도피, 그리고 20여 년만에  재회한  복잡한 감정을 담았냈다.  평범한 연인의 파란만장한 일생을 22년에 걸쳐 보여준 이 영화는 수많은 국제 언론을 감동시켰는바 영국 '가디언'지는 '풍류세대'를 '웅장한 영화 서사시'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11월 21일, 자장커 감독은 시안(西安)의 여러 영화관을 찾아 산시(陝西)성 대학들의 교사와 학생,영화 팬들과 소통했다. 로드쇼 도중  자장커 감독은 영화 '풍류세대'가 개봉 전 부분적 상영과 예매에서 이미 111만 위안의 흥행수입을 올렸다며 "박스오피스가 70~80만 위안에 불과하고 기껏해야 1~2만 명 관객이 영화관을 찾을 것"이라고 예상했던 자신의 작은 목표를 정식 개봉 전에 이미 이뤘다고 기뻐했다. 

행사 현장의 한 1993년생 관객은 "영화를 볼 때 기억의 파편을 발견하는 것 같았다"며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보는데는 10초 밖에 안 걸리지만 감독님은 그 10초에 20년의 세월을 경과했다"고 감회를 밝혔다. 이에 자장커 감독은  "영화는 부활의 예술이라는 이론을 배운 적이 있다"며 "이번 작품에서 그걸 더 깊이 체감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작품은 스크린에 올려지는게 중요하다"며 "왜냐하면 영화관은 독특한 몰입식 환경을 제공해 관객들이 온전히 자신의 과거를 되돌아보고 세월에 봉인된 감정과 기억들을 함께 되살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영화는 22일간 한시적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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