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생인 팽해도(彭海禱)는 자체로 설립한 성도금천과학기술발전회사(成都錦天科技)를 샨다네트워크(SNDA)에 넘겨 억대장자가 됐다.

7월 5일 샨다네트워크가 성도금천과학기술발전회사(成都錦天科技)를 매입했다고 대외에 선포했다. 샨다는 억대가 넘는 현금으로 금천과기회사를 매입해들였는데 이 회사의 절대대부분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팽해도(彭海禱)는 자연히 이번 거래를 통해 억대갑부가 된것이다. 보도매체로부터 중국의 빌 게이츠로 불리웠던 이 청년은 재차 사람들의 관심과 흠모를 자아냈다.

80년대생으로서의 창업의 모범으로 떠받들렸지만 팽해도는 오늘의 성과를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사실 난 동년배들과 별다른 구별이 없다. 사람들은 내가 성공했다고 말하지만 사실 나는 아직 스타트라인에 서있을뿐이다"

5년전 팽해도는 사천대학의 보통학생이었다. 2002년 9월 19살밖에 안됐던 그는 대학을 휴학하고 IT업에 뛰어들었다. 가족들의 지지하에 2003년 9월 금천과기유한회사를 설립했으며 2005년에 국내 최초의 대형 3D네트워크게임인 <전설(傳說)>을 연구 개발해냈다. 얼마 안지나 이 게임의 전국 총대리판매권은 무려 2000만원에 달하는 가격으로 국내 유명한 게임대리상인 베이징 정합시대소프트웨어(晶合時代軟件)에 의해 인수됐다.

2005년 11월 <전설>은 국가문화부의 비준을 거쳐 "국가 애니메이션산업 진흥기지"에서 처음으로 보급한 본토게임이 됐다. 지금 금천과학기술회사는 주로 <풍운>과 <전설> 두가지 게임을 운영하고 있다. 그중 <풍운>은 2006년 12월부터 상업화 운영을 시작한후 신속히 성공했는바 지금 등록사용자수가 600만을 넘었다. 바로 <풍운>과 <전설>의 성공으로 인해 금천과학기술회사는 샨다네트워크의 주의를 불러일으킨것이다.

최초 쌍방은 단순한 합작의 의향만 있었으나 빈번한 접촉을 거쳐 투자의 방향으로 발전하게 됐다. 샨다네트워크는 팽해도에게 연구개발의 공간을 부여하는 전제하에 금천과기회사를 매입해들여 전반 운영을 맡을것을 제기했는데 이것은 팽해도의 생각과 아주 일치했다. 팽해도는 "나는 게임 개발에만 진력하기를 원한다. 회사운영을 샨다네트워크에 넘기면 내가 하기엔 서투른 일을 덜수 있다"고 말했다. 그가 리스크투자의 방식으로 회사규모를 늘이지 않고 직접판매를 선택한것은 바로 연구개발에만 전념하기를 원하고 회사의 일상적인 관리에는 흥취가 없었기 때문이다.

지금도 팽해도는 기존의 연구개발팀을 여전히 보류하고 있다. 이 팀은 새로 설립하게 되는 회사의 주력군으로서 팽해도는 이 회사에서 계속 연구개발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그는 앞으로 중국에서 제일 뛰어나고 자체 지적소유권을 가진 게임을 개발하겠다고 신심가득히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