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4대 투자은행인 레먼 브라더스 및 그 관련회사들이 파산결산절차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 이로 인해 중국의 첫 QDII(적격국내기관투자자)펀드제품인 화안국제(華安國際) 배치(配置)펀드가 지속적인 중대한 영향을 받을 위험에 직면했다.

화안펀드관리사는 미국의 구조화채권에 투자하고 있는데 레먼 브라더스 산하의 레먼브라더스금융사가 구조화채권의 책임자인 동시에 무이자 채권발행인이다. 때문에 레먼브라더스가 인수되지 않고 파산보호신청 절차에 들어감에 따라 화안국제배치펀드는 원금손실이 불가피해졌으며 그 존속가능성도 불투명해졌다.

화안펀드사는 관련사태의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제때에 관련대책을 내와 펀드소유자의 권익을 최대한 수호할것이라고 표시했다.

화안펀드사가 일전에 발표한 반년보고서에 따르면 5년을 주기로 한 투자기한내에 구조화채권에 투자하며 대응자산 전액이 수익자산과 원금보장자산에 배치됐다. 구조화채권은 원금보장인인 레먼브라더스 금융사가 채권발행인에게 100%의 원금보장을 제공하게 돼있다.

중국의 첫 시험QDII인 화안국제배치펀드는 2006년 1월에 설립된 채권형펀드이다. 9월 11일까지 이 펀드의 순수가치는 0.954원에 달했다.

중국의 QDII제품은 해외진출의 성과가 줄곧 그닥지 않았다. 9월 11일까지 10개 QDII펀드중 절반이 순수가치가 0.8원이하였으며 그중 두개는 0.5원에 가까웠다. 레먼브라더스의 파산은 미국의 대출위기 결속이 아직 멀었다는것을 의미하며 QDII의 전망은 더욱더 낙관적이지 않다.

가치손실의 원인을 분석하면 대외진출시기가 불적절한것도 있지만 QDII기구의 대외투자능력 및 대외협력파트너 선택에도 일정한 문제가 존재하는것으로 드러났다.

곽전용(郭田勇) 중앙재정대학 교수는 국내의 일부 기구는 해외투자제품의 구조설계, 제품개발 등 방면에서 능력이 뒤처져있고 국제기구투자자와 비길때 투자능력에서 비교적 큰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동시에 그는 문제가 존재하지만 중국경제의 국제화수준이 점점 높아짐에 따라 자금의 해외진출은 불가피한 추세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