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인도의 경제가 신속히 발전함에 따라 세계각국의 기업들이 앞다투어 이 두 나라에 몰려들어 저렴한 원가의 중국 제조업과 인도 서비스업을 이용해 이익을 도모하려고 한다. 이러한 환경은 두가지 부류의 창업자들을 흡인하고 있다. 하나는 회사설립에 적극적인 본토의 기업가들, 다른 한 부류는 해외에서 고국에 돌아온 기업가들이다. 두가지 부류의 창업그룹이 결합함에 따라 사상, 경험과 자금상의 연합이 이루어졌으며 이미 성공의 결실을 맺기도 했다.

지난 4,5년간 나는 여러번 인도에 가본적이 있다. 매번 갈때마다 나는 현지 젊은이들이 여러가지 풍부한 창업활동을 통해 자신의 기업가재능을 발휘하는것을 보고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아울러 중국에서도 한창 배육되고 있는 활기찬 기업가단체와 그들의 창업열정을 보아낼수 있었다. 중국과 인도의 기업가 열조는 어디서 산생됐는가? 그들의 차이점은 양국 상업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줄것인가?

중국과 인도는 환경적으로 비슷한 점이 많지만 창업발전의 길은 현저한 차이가 있다. 양국은 역사적으로 모두 창업에 관한 우수한 선례가 있다. 인도인들은 영국에서 혹은 더 이전에 아프리카 동부에서 자신들만의 회사를 설립하려고 시도했었다. 중국인들은 오늘의 말레이시아와 싱가폴 등 곳에 많은 중소형기업을 소유하고 있는데 이런 기업들은 바로 최초로 그곳으로 이민한 중국인들이 설립한것이다.

또한 양국의 발전에도 차이점이 있다. 중국은 개혁개방이전의 긴 시간동안 개인자본의 발전, 민간기업 등이 허용되지 않았지만 인도는 이런 역사과정을 경과한적이 없다. 이 차이점은 창업정신의 발전중에서 중요한 역할을 일으켰다.

중국은 특히 20세기 50~60년대에 개인재부의 창조와 민간기업의 발전을 제한했기 때문에 그 시기 기업가들의 성장을 억제했다. 1980년대초에 가서야 등소평이 개혁개방정책을 펼침에 따라 중국의 민간경제가 점차 발전하기 시작했다.

때문에 지난 20~25년간 중국은 줄곧 시장경제체제하의 창업형 기업체계를 건립하는데 진력했다. 그러나 인도는 외주와 IT업의 번영으로 많은 기회가 생겼으며 줄곧 창업조류의 고봉기에 처해있었다.

21세기초에 이르러서도 중국에서의 창업활동의 발전은 인도를 따라가지 못했다. 그 가늠표준은 신기업 및 발전초기에 처한 기업의 노동력 수량이다. <세계창업관찰>의 2003년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의 노동력중 12.5%가 기회주도형기업에 있었으며 중국은 이 수치가 인도의 절반밖에 안됐다.

그밖에 인도에서 머무는 동안 내가 만나봤던 현지 젊은이들은 매우 전면적이 안되지만 신기업 설립에 관한 여러가지 방면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내가 접촉해본 창업열정을 띤 중국의 젊은이들은 이 방면에서 인도에 뒤떨어져 있었다.

이러한 차이점은 양국의 창업환경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생긴것이다. 만약 당신이 처한 환경속에서, 예를 들어 부친 혹은 가족의 성원중에 기업가가 있었다면 당신이 기업가로 성장할 가능성도 더욱 커진다. 가정이외에 강력한 창업단체 예를 들면 고향의 도시 혹은 몇개 향,진의 연합도 사람들의 창업의욕을 불러일으킬수 있다. 주위의 창업활동은 흡인력을 산생하며 사람들로 하여금 이것을 흔히 보는 익숙한 직업발전의 길로 생각하게 한다.

<포브스>지 중국기업가 50대 랭킹을 통해 중국의 기업가들이 점차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지만 아직도 중국에는 조류를 이끌만한 우상급 기업가 혹은 창업본보기가 부족한 상황이다.

미국의 빌 게이츠나 영국의Sir Richard Brandson과 같은 우상급 인물들은 한 나라의 창업정신 발전을 크게 추동했다. 인도에도 이런 인물이 있다. 그중 가장 유명한 인물로는 소프트웨어업체 인포시스(Infosys)의 창시자의 한사람인 나라야나 머시(Narayana Murthy)를 뽑을수 있다.

1981년에 나라야마 머시는 6명의 동료들과 함께 1000달러의 자금으로 인포시스를 창립해 네트워크와 전자상무의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했다. 2000년에 이 회사는 세계500대기업의 행열에 들어갔으며 미국 <상업주간>에 의해 세계 20개 최적의 신흥기업의 하나로 뽑혔다. 나라야마 머시도 인도의 걸출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수여하는 "인도공화일대상"을 받았다. 올해 55세의 나라야마 머시는 많은 인도청년들이 숭배하는 우상이 됐으며 그의 성공사례는 젊은이들의 창업의욕을 더욱더 불러일으켰다.

IT창업을 놓고볼때 인도가 이런 우상급 인물들을 배출할수 있는데는 관건적인 요소가 있다. 인도에는 비영리적인 "성숙된 창업지도협조기구"가 있다는것이다. 예를 들어 인도기업가협회(TiE)와 Wadhwani기금회는 각종 전국성적인 세미나를 조직해 창업정신을 발양시킨다. 기업가Romesh Wadhwani가 설립한 Wadhwani기금회는 전국창업자네트워크(NEN)와 같은 여러가지 창업교학관련 프로젝트에 자금지원을 해줌으로서 인도의 유명한 고등학부 학생들이 기업가의 꿈을 실현하는데 다리를 놓아줬다.

인도는 이런 우세에 힘입어 중국과의 경쟁에서 유리한 지위를 차지할수 있었다. 그러나 향후 10년에 이런 우세는 점차 없어지게 될것이다. 일부 중국기업이 궐기함에 따라, 특히 마운(馬雲)이 1999년 알리바바를 설립하고 2005년에 야후가 10억달러의 거금으로 알리바바의 40%의 지분을 매수함에 따라 중국도 의식적으로 우상급 기업가를 양성하기 시작했다. 멀지않아 중국도 새로운 세대의 기업가들이 지원하는 창업지지체계가 나타날것이며 이로써 창업정신의 발전을 다그칠것이다.

글: Patrick Turner [유럽경영대학원(INSEAD) 특별초빙교수]

(번역,편집: 안광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