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설명: 수려한 합비)
합비(合肥, Hefei)로 출발하기 전날 베이징(北京, Beijing)에는 황사가 들이닥쳐 하늘과 땅이 노란 세상으로 변했는데 합비에 이르자 나는 선경에 들어선듯한 착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합비 방송국의 기자가 나에게 마이크를 들이대고 합비에 대한 첫 인상을 물었을때 생각지도 않고 "참으로 유감스럽다"고 대답했다. 기자가 놀라서 어정쩡해 있을때 나는 대답을 계속했다. "안휘(安徽, Anhui) 출신인 주원장(朱元璋, Zhuyuanzhang)이 왜 명(明, Ming)의 도읍을 합비에 두지 않고 남경(南京, Nanjing)에 세웠을까요?" 그제서야 기자는 말의 뜻을 알고 얼굴에 화색을 드러냈다. 그리고는 모두가 합비의 아름다움에 대한 화제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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