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과거의 전쟁터, 오늘의 공원)

합비의 전쟁터 이름도 시처럼 청수하다. 소요진(逍遙津)이라는 곳에서 위(魏, Wei)나라의 장군 장료(張了, Zhangliao)가 7천의 병사를 이끌고 10만대군을 거느린 손권(孫權)을 이길번 했다. <삼국지>에 이르면 "조조가 한중지(漢中地)를 평정하고 장료가 소요진을 놀라게 하다"고 적혀 있다.

그로부터 2천년뒤의 오늘날 소요진은 옛날의 전쟁터로부터 수려한 공원으로 탈바꿈을 했다. 백발의 할아버지 몇분이 검춤을 추며 건강을 위하고 있었다. 나는 공원의 관리자에게 제언을 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건강을 위하는 할아버지들에게 검대신 칼이나 다른 병기를 사용하게 하라고 말이다. 왜냐하면 그래야 삼국지의 옛 전쟁터와 더욱 어울릴테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