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고추봉)

고추봉도 장관이다. 높이 200미터의 거대한 암석이 붉은 고추처럼 구름속에 솟아 있다. 지금까지 사람들은 이 고추봉을 향해 예만 드리고 그 곁에 다가설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그러다가 얼마전에 파우더맨으로 불리우는 한 외국인이 이 산봉에 도전해 맨 손으로 고추봉 등반에 성공함으로써 내외를 들썩했다.

량산에 서면 모두들 자연의 힘과 조물주의 신비함에 놀란다. 한 유명한 시인은 량산을 보고 "무엇때문에 내 눈에 눈물이 어리는가? 그것은 내가 이 땅을 너무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썼다. 그토록 량산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감동을 주면서 그 자리에 솟아 있다.

(편집: 이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