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대만 양명산 온천)

대지가 꽁꽁 얼어붙는 겨울에는 오히려 온천을 찾아 더운 김이 나는 물속에 앉아 눈 구경을 하는 것이 좋은 볼거리, 놀거리로 되어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겨울에 온천을 찾고 있다.

온천이 많고 또 같은 온천이지만 각자 나름대로 풍격을 가지는 온천들이다. 올해의 4대 온천도시를 가본다.

대만(台灣, Taiwan): 출근족들에 어울리는 우아한 분위기

지열자원이 풍부한 대만에서 가장 유명한 온천이 양명산(陽明山)온천이다. 좋은 분위기 때문에 이 곳에서 영화나 드라마도 많이 찍는다. 양명산의 온천은 야성미를 가지고 있어 온천현장에서 유황냄새가 가득한 화산출구를 구경할수 있다.

특히 옥외 온천에 몸을 잠그고 주변의 아름다운 산수를 보면 몸과 마음이 편안하기 그지 없다. 양명산의 온천 수온은 섭씨 70도 이상, 수질이 맑고 유황이 함유되었기 때문에 조금은 파란 빛에 노란색갈을 띤다. 아름다운 피부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적합하다.

양명산 온천의 또 하나의 특징은 밤에 하는 온천이다. 밝은 불빛 아래 온천물이 뿜는 수증기가 환상의 세계를 만드는데 따뜻한 물에 몸을 잠그고 쳐다보는 밤하늘과 조용한 자연이 아늑한 행복감을 안겨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