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장백산 온천)

장백산(長白山): 호방파들에게 어울리는 얼음위의 비등

장백산 온천은 장백산 천지 화산의 파생품이다. 장백산 온천의 특색은 눈으로 덮힌 꽁꽁 언 땅에서 펄펄 끓는 뜨거운 온천물에 자신과 계란, 옥수수를 함께 삶는 것이다. 물론 물이 끓는 소리까지 들리지만 온천은 인체가 견딜수 있는 수온을 유지한다.

영하 20도에서 30도의 찬 바람이 부는 속에 뜨거운 온천물에 들어가 하늘에서 날리는 눈꽃을 보는 극과 극의 경지, 무려 60도이상의 온도격차의 자극을 느끼려면 장백산 온천이 최고이다.

장백산 흑풍구(黑風口)의 검은 돌 아래로는 크게 사발만하고 작게는 손가락만한 온천 물줄기가 수십개나 있어 부지 1,000평방킬로미터의 온천군락을 형성한다. 겨울 하얗게 소복을 한 주변의 설야와 대조되는 온천은 장백산의 또 다른 경관이다.

장백산 온천의 특징은 온천물에 기체가 많이 함유되어 가마가 끓는 듯한 소리를 내는 것이다. 장백산의 온천은 수온이 섭씨 60-82도에 달해 냉각을 거쳐야 사람이 들어갈수 있기 때문에 문제는 없지만 냉각을 거치지 않은 옆의 온천에서 계란과 옥수수를 익히는 것을 보면 두려운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수 없다.

신의 물로 불리우는 장백산 온천은 관절과 피부병에 대한 치료효과가 뚜렷하다. 온천에 들어가기 위해 겨울옷을 벗으면 찬 기온과 뜨거운 온천물이 현저히 대조되는데 발을 온천물에 대기 바쁘게 온천에 빠지기라도 하듯 온천에 빠져들어가게 되는 것이 장백산 온천의 또 다른 매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