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입을 벌린 보봉호의 산봉)

보봉호기슭에 V자형으로 겹친 두 산봉이 있는데 그 모양이 마치 입을 벌린 개구리 같다. 해마다 음력 8월 18일이 되면 둥근 달이 이 개구리 입속으로 굴러들어 보봉호의 기이한 경관을 이루기도 한다.

하늘과 호수가 일색이고 산 노래와 원앙이 함께 한다. 보봉호에서는 노래를 듣지 않을수 없다. 또한 호수중앙의 배에서 처녀의 노래를 듣고 그에 화답하지 않으면 그 집에 남아 3년동안 일을 해야 한다고 한다. 그러면 아무리 노래를 못하는 관광객이라 해도 억지로 몇 마디 노래로 대답을 해서 호수는 오고가는 노래의 바다로 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