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차를 가장 일찍 발견하고 이용한 사람은 신농씨라고 한다. 전한데 의하면 기원전 2737년, 신농씨는 우연하게 야생 찻잎을 넣어 끓인 물을 마시게 되었는데 정신이 맑아지고 몸이 가뿐해졌다고 한다. 다른 한가지 설은 신농씨가 이름 모를 풀을 먹고 중독되었는데 찻잎을 먹어 해독했으며 그 뒤로 중국인은 점차 차의 약용, 식용 및 마시기에 대해 깊에 요해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당조시기에 이르러 차 마시는 풍속은 민간에 널리 보급되었다. 기원 780년전후, 육우(陸羽)는 차에 관한 조사와 경험을 "다경(茶經)"으로 묶어 내놓았는데 이는 세계에서 첫 부의 다서(茶書)로 되었다. 또한 전에는 "차"에 대한 명칭이 고정되지 않은 상황하에서 육우가 "다경"에서 전부 "茶"자로 대체한 것은 후세에 "茶"를 총칭으로 확립하는데 관건으로 되었다.

홍차 기원에 관한 정확한 년대는 기록에서 찾기 어렵다. 단 명조중기의 "다능비사(多能鄙事)"라는 책에서 "紅茶"라는 명칭이 출현했는데 이것이 최초의 기재로 남아있다. 17세기 이미 홍차를 제작하기 시작한것으로 가장 일찍 출현한 것은 복건 재배 홍차로 추측되고 있다. 홍차 재배와 제작 순서를 기초로 18세기 중엽 복건에서는 "쿵후홍차"가 출현했는데 그 제작가공은 매우 세밀하다.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홍차는 바로 "기문(祁門)"홍차이며 중국 안휘성 서남부 황산지맥구의 기문현 일대에서 생산된다. 당지의 차나무는 품종과 질이 좋고 또한 비옥한 홍황 토양에서 자라며 동시에 기후가 온화하고 강수가 충분하며 일조량이 적합한 등 자연조건에서 찻잎이 여리고 수용성물질이 풍부한 특징을 갖고 있다. 기문홍차는 외형이 가늘고 길며 금황색의 백호가 뚜렷이 보이고 찻잎의 끝 봉오리가 아름답다. 색갈은 검고 빛나며 탕색은 맑고 밝은 선홍빛이며 과일향, 난초향 같은 향기가 그윽하며 오래 유지된다. 이 향을 일컬어 "기문향"이라고도 부른다. 순수한 기문홍차는 독특한 향을 갖고 있어 우유를 첨가해도 그 특유한 향을 잃지 않는다.

중국의 10대 명차중 홍차로서 유일하게 뽑힌 기문홍차는 중국뿐만 아니라 세계로부터도 인정을 받고 있는 세계적인 명차이다.

(번역, 편집/ 박선화)